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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억 사나이' 김병현 "MLB 연금 죽을 때까지 1~2억...10억 사기 당해" ('동상이몽2') [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7-11 03:29 | 최종수정 2023-07-11 07:49


'237억 사나이' 김병현 "MLB 연금 죽을 때까지 1~2억...10억…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야구 레전드 김병현이 사기 당한 액수가 무려 10억이라고 밝혀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전 메이저리거 투수 김병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현은 메이저리거 출신들의 억대 연금 액수부터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한 흑역사까지 오픈 했다.

은퇴 후 현재 요식업 CEO로 변신한 김병현의 믿는 구석은 45세부터 나오는 억대 연금이었다. 근속 연수에 비례해 연 1억에서 2억이 나온다고. 특히 "죽을 때까지 나온다"는 말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서장훈을 넘보는 재력가의 등판이었다. 그러나 김병현의 실상은 사업은 망하고 사기까지 당했다고. 국내 요식업에 도전했지만 줄줄이 폐업, 알보고면 사람들 잘 믿는 김병현은 가까운 지인이나 매니저들에 사기를 당한 액수가 무려 10억이 넘는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237억 사나이' 김병현 "MLB 연금 죽을 때까지 1~2억...10억…
집안일도 쿨 패스 한다는 집념의 마이웨이 쿨가이 김병현이었다. 이에 당황한 김병현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건 아니다"고 했지만, 분리수거,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을 해본 적 없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결국은 아내 분이 김병현 씨의 고집에 종교에 귀의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병현은 "가장 친한 친구가 하나님인 것 같다"고 했고, 이지혜는 "그럼 다행이다.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거다"며 웃었다.

그때 김구라는 "옛날에 사기도 당했는데 경제권을 병현 씨가 갖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현은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내한테 맡겼다가는 구십일조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오죽하면 그렇게 기도를 하면서"라고 했고, 오상진은 "분노를 삭이는 거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237억 사나이' 김병현 "MLB 연금 죽을 때까지 1~2억...10억…
한편 김병현은 메이저리거 시절 한때 연봉으로 237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은 지난해 10월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연봉과 관련해 "메이저리그는 2주 마다 급여를 받는다. 가장 잘 벌었을 때 2주 급여가 40만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40만불이면 지금 6억 원 정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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