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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상이몽2'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연명의료 거부 서명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VCR 화면을 지켜보던 오연수는 "저는 이걸 매체를 통해 접했고, 남편도 다른데서 접했다"며 "서로 그런 얘기를 하다가 너무 공감했고 가치관이 맞아서 상의 하에 같이 가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명을 들어보니까 전문 의료진 판단 하에 치료한다 해도 회생 불가능할 때 연명 치료를 할 거냐고 보호자한테 물어보는데 보호자들이 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의식이 있으면 환자 본인도 말을 못할 뿐이지 괴로울 것 같다. 너무 이른 결정인가 싶었는데 요즘 2030들도 온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지창은 "결정 안 바꾸는 거지?"라고 질문했고, 오연수는 "안 바꿔. 뭘 바꿔. 아이들한테 짐을 떠맡겨주는 거잖아. 의사가 '어떻게 하시겠냐?'고 하면 애들은 살려달라고 연명해달라고 하겠지. 그러면서 둘이 사이도 안 좋아질 수도 있다잖아"라고 서명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