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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태희가 임지연에게 김성오 살인을 사주한 뒤 배신했다.
이어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라. 그럼 엄마를 용서하겠다. 하지만 한번 만 더 내탓이라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내 불행의 원인을 다 엄마에게 돌리고 죽을 때 까지 엄마를 미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결국 화란은 "네 언니의 죽음은 네 탓만은 아니었다"고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주란은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을 살해한 상은에게 2억을 제시하며 "나머지 3억은 일이 끝난 다음에 주겠다"면서 "내 남편을 죽여달라. 당신 남편을 죽였듯이"라고 살인을 사주했다. 이에 상은은 "미쳤냐"고 발뺌했지만, 주란은 "그러면 끝까지 한번 파볼까요? 내 남편이 마음만 먹으면 김윤범씨 사건 재조사 들어갈 수 있다. 아니, 상은씨 범인 만드는 거 그리 어려운 일 아니다"라고 협박했다. 이어 주란은 "내 남편 죽여달라. 5억, 일 끝나면 나머지 3억 바로 보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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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은 "내가 박원장 차를 가지고 먼저 저수지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주란 씨는 렌트카로 이 길을 이용해서 와라. 이대로 오면 CCTV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번개탄은 준비했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박재호가 일어나 상은의 목을 조르고 주사를 목에 찔렀다. 쓰러진 상은은 "이 여자를 믿지 말았어야 했다"는 나레이션이 들리며 반전이 펼쳐졌다. 주란은 "비밀은 묻어야죠. 그 방법밖에는 없겠죠"라며 흐느꼈고, 박재호는 "같은 생각이다. 승재를 위해서라면 그 방법 밖에는 없다. 우리 지금 같은 생각인거 맞느냐"며 오히려 상은의 살해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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