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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가 최진실의 어머니이자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문제는 8일 밤이었다. 고양이를 케어하는 것은 물론 집안 청소 및 반찬 정리 등으로 이틀째 집에 머문 정옥숙 씨는 8일 밤 10시께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돌아온 최준희와 갈등이 불거지게 된 것. 최준희는 할머니인 정옥숙 씨를 보고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으냐, 이 집은 할머니와 상관이 없으니 나가달라"고 소리를 높였고 정옥숙 씨는 "오빠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 있었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최준희가 직접 경찰에 외할머니를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옥숙 씨에게 퇴거 요구를 했지만 불응해 끝내 반포지구대로 체포 연행됐다. 정옥숙 씨는 9일 새벽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6시께 귀가했다.
앞서 외할머니 정옥숙 씨와 손녀 최준희의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8월 최준희가 개인 계정을 통해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부모 같은 지인을 떼어내려 했다는 내용을 폭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에도 최준희는 외할머니와 크게 다퉜고 이를 지켜보던 최준희의 오빠 최환희가 경찰에 신고해 소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최준희가 폭로한 내용은 경찰조사 후 무혐의로 밝혀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