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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현영 투자=홍보 효과, 가정주부들 피해 더 키웠다"
현영은 본인이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고소에 나섰지만, 현영의 투자 사실이 공공연히 박씨의 홍보에 알려지면서 맘카페 주부들을 끌어들이는데 쓰였고, 이로 인한 피해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박 씨는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주부들의 믿음을 사면서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때문에 현영은 도의적인 책임을 벗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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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대해 현영의 소속사 측은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묵묵 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박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 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4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대다수는 가정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영은 지난 2012년 4살 연상 금융계 종사자 남편과 결혼 후 같은 해 8월 딸 다은 양, 2017년 12월 아들 태혁 군을 얻었다. 현재 미국을 여행하며 생활 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