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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부선이 딸 이루안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영상에서 김부선은 "딸에게 연락이 왔다. 감당이 안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내가 왜 이 아이를 이렇게 괴물로 성장시켰는지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딸이 한 달 전에 엄마 몰래 결혼을 했다. 엄마가 창피해서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다더라. 그쪽 식구들이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며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나 그 남자와 살고 싶은데 엄마가 나타나면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럴 수도 있겠다싶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부선은 "아이를 건강하게 키웠다고 생각했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딸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을 알리면 즉각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집 앞에 나타나면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면서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 경찰에게 가출한 딸을 찾으러 왔다며 신고했다. 딸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성인이라 강제로 할 수 없다고 하더라. 딸에게 연락하니 날 만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결혼식에 혼주로 누가 참석했는지 물어보니 의붓오빠들, 동생이 왔다고 했다. 아빠 쪽 가족을 다 불렀다더라"고 했다.
한편 이루안은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 김부선과 의절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