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청소년 엄마' 김민경이 재혼을 전제로 동거 중인 남자친구를 두고 고민에 빠진 속내를 털어놓는다.
학업에 흥미가 없어 자퇴 후 미용업을 시작한 김민경은 만나는 남자마다 용돈과 라식 수술은 물론 오토바이 선물까지 요구받는 등 '호구의 연애'를 해왔다. 그러던 중 한 남자의 든든함에 빠져 일찍 결혼, 21세에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김민경은 "산후조리원에서 돌아온 날 엄청난 카드값을 발견했고, 남편이 돈을 빌려서 카드값을 갚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출산 13개월 만에 다시 일을 시작했고, 계속된 (남편의) 카드값 문제 등에 지쳐서 아이가 세 살 때 이혼했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김민경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 3년이 지난 현재의 일상을 공개한다. 싱글맘이 된 김민경은 6세 아들을 비롯해 '재혼'을 고려 중인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남자친구와 한 차례 헤어졌지만 남친을 '아빠'라고 부르던 아들이 강력하게 원해서 다시 합쳤다"며 둘 사이에 있었던 위기를 언급한다.
제작진은 "사실상 가장인 김민경이 '남자친구가 남자 손님과 대화를 해도 싫어 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재혼을 망설이는 속내를 밝힌다. 이에 남자친구도 김민경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게스트로 참석한 NRG 노유민은 두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두 사람의 갈등이 잘 해결될 수 있을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힌다.
'고딩엄빠4'에서는 새 MC로 서장훈이 합류하며 보다 날카로운 '쓴소리'로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청소년 엄마 김민경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첫 회는 2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