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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지구탐구생활' 정동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경규의 칭찬이 가득한 마지막 탐구 일지를 작성, 이경규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 정동원과 이경규는 숨을 돌리며, 탐구 일지를 꺼내 들고, 정동원은 이경규에게 100개 중 90개를 작성해 10개 정도가 남았다고 밝힌다. 이어 정동원은 "아마 보시면 얘 많이 똑똑해졌네. 이러실 수 있어요"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작성한 탐구 일지 속에 "모두 선배님 덕분이다"라고 이경규를 찬양한 문구를 직접 읽어, 이경규로부터 "감동이다. 감동"이라는 특급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제가 생각이 깊어지지 않았습니까"라고 함박미소를 지었던 정동원은 이내 이경규로부터 "90개까지 좋았어. 나머지 10개는 네가 알아서 적고"라는 말과 동시에 '지구탐구생활' 최초 선불 도장을 받고는 당황했던 터. 과연 정동원은 이경규의 확인 없이도 탐구 일지 100개를 무사히 완성했을지, 마지막까지 우즈베키스탄 생활을 잘 완료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모은다.
반면 이경규는 정동원을 향해 "네가 아주 성숙해 가는 것을 느낀다"라고 극찬을 건네지만, 이내 "사실 나는 초심이 없어"라며 "난 나밖에 몰라. 난 나쁜 놈이야"라고 폭탄 고백을 날려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한다. 과연 이경규가 폭탄 고백을 날린 이유는 무엇일지, 감동을 드리웠던 현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상상해보지 못했던 나라에 가서 현지인의 삶을 고스란히 체험하는 동안 정동원이 기대보다 더 많은 성장을 보여줬다"며 "성숙해진 K-청소년 정동원의 속 깊은 이야기는 물론, 세대 차이를 넘어선 이경규와 정동원의 진심 어린 우정이 담긴 훈훈한 마지막 회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MBN 글로벌 생존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 마지막 회는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