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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쉬는 부부'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와의 각방 살이를 고백했다.
이에 안돼요 남편은 "겉으로는 장난을 쳤지만 내 나름대로는 태도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예전에 자려고 누웠을 때 제가 등 돌려서 휴대폰 보고 아내가 말 걸면 피했는데 워크숍 갔다 오고 나서는 바로 누워서 휴대폰 보지 않고 살짝 아내 쪽으로 누워서 만지기도 하고 겨드랑이도 찔러보고 종아리도 찌르고 했다. 근데 장난치지 말라더라. 그게 약간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 약간 거울치료처럼 약간 서운했다"며 "의기소침해졌는데 아내가 계속 그랬겠구나 싶더라. 개선을 해보려고 시간 내서 동네가 아니라 여의도 가서 벚꽃도 보고 데이트하니까 좋더라. 확실히 이번 워크숍에서 마무리를 짓겠다는 생각"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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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던 김새롬은 "물론 대화가 더 필요한 부부도 있지만 대체로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다행"이라며 "지난 번에 방송할 때 우리는 늘 '저 커플 어떡하냐' 걱정만 하는데 채아 언니는 배워가는 느낌"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에 한채아는 "저도 이 프로그램하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 예전에는 지금 미루리 부부랑 비슷하다. 저도 제 감정, 내가 힘들고 예를 들어 각방을 쓰더라도 내 탓이 아닌 상대방 탓, 상황 탓을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상대방 마음을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김새롬도 "저도 약간 진지하게 얘기해보자면 '이런 게 결혼이면 다시 해도 되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거기까지다"라고 뜻밖의 재혼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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