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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슴이 뛴다' 원지안을 향한 옥택연의 한마디가 안방극장에 설렘지수를 높였다.
우혈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식은 인해가 우혈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건 아닌지 떠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해는 오히려 우혈의 정체를 감싸주는 행동을 보였고, 도식은 "인해 너가 모르는 게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해원은 인해의 개업 축하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일면식'에 방문했다. 해원은 인해에게 우혈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고 도식을 향한 마음은 어떠한지 물었다. 그때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선 우혈이 누굴 만날 생각이 없다는 인해의 말을 듣게 됐고, 사랑이 충만한 인해의 피를 얻는데 쉽지 않다는 현실을 깨달으며 좌절했다.
해원은 리만휘(백서후)에게 우혈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했다. 만휘는 우혈과 인해가 살고 있는 일면식에 몰래 진입해 해원과 똑닮은 윤해선(윤소희)의 족자를 발견,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후 인해는 해원과 가까워진 우혈에게 질투심을 느꼈고, 우혈의 싸늘한 반응에 서운해했다. 결국, 자신도 모르게 우혈에게 잔소리를 퍼부었고, 사소한 말다툼이 감정싸움으로 번져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급기야 우혈은 "다 자네 탓이야, 자네가 날 깨우는 바람에 다 꼬였어"라고 인해에게 대놓고 화를 냈고 이로 인해는 크게 상처를 받았다.
그러던 중 우혈은 인해의 아버지이자 주집사(박철민)의 후손 주동일(서현철)이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혈은 인해의 남다른 속사정에 안쓰러운 감정을 내비쳤고 먼저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사랑에 빠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인해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해 감동을 안기기도.
방송 말미 인해를 향한 우혈의 한마디가 모두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인해가 우혈에게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자 우혈은 결심한 듯 "사랑해줘"라는 한마디를 건넸고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것인지 혹은 도식을 사랑하라는 의미인지 우혈이 인해를 향해 뱉은 모호한 한마디가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운명에 기대감을 높였다.
우혈의 행동을 더 지켜보겠다고 결심한 도식은 심장병이 다시 발발, 반인뱀파이어 심장을 꺼내 피를 먹어야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의 오감을 곤두세웠다. 이로 인해 도식이 우혈의 심장을 노릴 것을 예고하면서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기막힌 전개의 불씨를 지폈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10회는 25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