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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죽음의 문턱에서 꺼냈다고 보면 된다."
이에 우효광은 "(동생은) 안 돼"라며 "마누라가 힘들다. 첫째 출산 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일이 닥쳤다"고 말했다.단호한 목소리로 "안 돼"라고 단호히 말했다.
2018년 당시 "죽음의 문턱에서 꺼냈다고 보면 된다"고 출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우효광은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30분쯤 뒤에 아내가 소리를 지르더라. 달려가서 보니 피를 엄청나게 쏟고 있었다. 큰 병원이 마침 근처에 있어서 안고 전력질주했다. 그 10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아내의 폐 90%에 피가 차있었다. 열이 40도나 됐다. 온몸에 얼음을 둘렀는데도 열이 안 내렸다. 호흡기를 달고 겨우 생명을 유지했다"고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추자현은 남편의 마음을 아는지 "울지 마. 나 지금 여기 있다" 달래며 "제가 발작하며 혀를 깨물려고 하니까 남편이 손가락으로 막아서 상처에 났더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저는 그 순간이 기억이 안 난다. 아기 낳고 눈을 떴을 때 산부인과가 아니라 중환자실이었던 것만 기억한다"고 했다.
이가운데 추자현은 "사실 저는 바다가 아들이어서 너무 딸이 가지고 싶다"며 간절한 둘째 생각을 드러냈으나, 우효광은 "아직도 그 생각하면 쉽지 않다. 둘째는 필요 없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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