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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현영이 눈치없는 딸 자랑으로 또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모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1만 6000명이 가입한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282명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46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확인된 피해액만 142억원에 달한다.
박씨는 현영과의 친분을 사기극에 적극 이용했다. 피해자들은 '재테크의 여왕'이라고 알려진 현영의 이미지를 믿고 박씨에게 투자했다 봉변을 당했다.
현영 측은 "박씨의 말에 속았다"며 사기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중은 그를 순수한 사기 피해자로 보고 있지 않다. 현영은 월 7%로, 연리로 환산하면 84%의 이자를 받았다. 최고이자율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이자제한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또 박씨로부터 챙긴 이자를 제대로 소득신고를 하고 세금을 납부했는 지에 대해서도 현영 측은 해명하지 못했다.
이런 비하인드를 뒤로 하고라도 현영의 발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영의 딸은 2012년생. 이제 고작 11세다. 초등학생 딸의 몸매를 평가하는 건 엄마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반응도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