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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위장취업'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월클 먹력'을 과시했다.
이날 작업반장으로 신기루가 등극한 가운데, 4인방은 숯불 닭갈비 잘 굽는 법을 배웠고, 남이섬의 명물인 숯불 닭갈비 3종 세트를 직접 시식했다. 그러던 중 신기루는 "연애 초반, 남자친구의 고기 굽기 실력을 중요하게 봤다. 고기를 태워서 헤어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풍자는 "이 언니, 또 그러신다~"며 신기루의 허언증 토크를 손절해 폭소를 유발했다.
무한 먹방을 이어가던 4인방은 각자의 '먹조합' 레시피로 닭갈비를 야무지게 즐겼다. 홍윤화는 "나 여기 정규직 취업하고 싶다"며 사업장의 복지에 대만족했다. 양파 김치와 청양고추 크림소스, 치즈 퐁듀를 곁들여 전율 돋는 숯불 닭갈비 먹방을 마친 멤버들은 들기름 막국수로 식사를 마무리 한 뒤,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자연스레 '손님파' 신기루-홍윤화, '잔업파' 김민경-풍자로 업무가 나뉜 가운데, 4인방은 밀려드는 손님 러시에 '멘붕'에 빠진다. 급기야 김민경과 풍자는 "왜 자꾸 우리한테 허드렛일만 시키냐"며 울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인방은 손님에게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잠시 후, 3인 손님이 6인분의 닭갈비를 주문하자 홍윤화는 "시원시원 하시네~"라며 손님들의 먹력을 인정했다. 이때 옆에 있던 풍자는 "우린 4명이서 18인분 먹었잖아"라며 셀프 폭로를 가동해 웃음을 더했다.
점심 피크타임이 끝나자 4인방은 테이블 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장사는 도저히 못하겠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야"라고 성토했다. 이후 모두가 기다렸던 여름 신메뉴 테스트 시간이 다가왔다. 첫 번째 메뉴는 '유자 간장 냉우동'이었다. 잔뜩 긴장한 고용주에게 풍자와 홍윤화는 "판 메밀에 유자와 달걀이 들어가 고소하다"라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신기루는 "달걀을 빼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더했고, 모두는 "기호에 따라 고추냉이를 넣어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깻잎 매콤 볶음 우동 등 다양한 메뉴를 맛봤고, 이들은 '먹잘알'다운 신메뉴 리뷰어로 맹활약해, 고용주를 만족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비로 밀키트 20개를 구매하며 유쾌하게 일곱 번째 위장취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위장취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KBS Joy와 채널S 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