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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A군을 전학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네티즌 B씨는 한 부동산 관련 카페에 "주호민 가족이 서울로 이사를 갔나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모 초등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여름방학 몇달 전 최근 서울 모 초등학교로 전학했다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주호민은 최근 A군의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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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부부는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것은 고약한 일이야. 그레서 네가 지금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지 못하고 있어"라는 등 녹취한 담당교사의 말을 근거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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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부모님께 여학생에게 사과 통화를 권했지만 거부했다. 학급 아이들에 대한 배려없이 오로지 본인 아이만 생각하는 점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현재 담당교사는 직위해제 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동료 교사들과 다른 학부모들은 그가 다시 교단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호민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입장만을 밝힌 채 입을 닫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