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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준호 임윤아가 서로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하자마자 파파라치에게 사진을 찍히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구원은 "저런 애들까지 챙기는 거 보면 겉멋만 잔뜩 든 사람보다 낫다"는 말에 심기가 불편해졌고 이내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구일훈(손병호 분)은 "여긴 니가 누굴 사랑하는지 물어보는 자리가 아니다. 결혼을 얘기하는 자리다. 유리랑 너 두 사람 얘기만 하면 돼"라 말을 잘랐다.
구원은 "저는 처음부터 말씀드렸다. 저는 유리를 한 번도 마음에 둔 적이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라 했지만 유리는 "괜찮다. 다들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지 않냐. 흔한 일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셔라"라며 구원을 향해 "오빠 사랑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하고 깨끗하고 정리해. 어차피 우리는 결혼해야 하니까"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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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그런데 왜 여기서 일하냐. 여긴 호텔도 아닌데"라 했다. 천사랑은 "그러게. 난 분명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인데"라며 "잠시 비켜주시겠어요 본부장님?"이라며 공과 사 선을 그었다.
천사랑은 "정신을 어디다 뒀냐. 킹더랜드가 언제부터 이렇게 허술해 졌냐"라는 구박을 들었고 원래 근무하는 곳이 아닌 2층에서 일하게 됐다. 식사가 왔다는 말을 했는데도 대답이 없는 방, 천사랑은 "도련님이라 불러"라 하는 윤지후(김동하 분)의 장난에 사과하라며 응징까지 했다. 하지만 윤지후는 알고보니 구화란(김선영 분)의 아들, 윤지후는 구일훈 앞에서는 예의 바르고 철이 든 손자처럼 행동해 천사장을 기겁하게 했다.
구원은 대답없는 천사랑에 집까지 찾아갔지만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라 신고를 받았다며 임의동행을 요구했다. 경찰은 "싫다고 피하는 사람 집까지 쫓아와서 괴롭히는 거 보면 이런 게 스토커다"라 했지만 같이 온 다른 경찰은 구원의 편을 들어줬다. 구원은 "스토커 아니다. 여자친구가 전화를 안받아서 왔다"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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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그래도 헤어질 생각 같은 건 안했으면 좋겠다"라 했고 천사랑은 "나랑 헤어질 생각 했어? 근데 왜 사람 서운하게 그런 말을 하냐"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결혼 얘기는 당연히 놀랐다. 근데 어른들의 반대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얘기다. 본부장님도 아직 우리 할머니한테 허락 못 받았다"라 했다.
구원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 후보 1번, 그게 바로 나다. 내가 가진 타이틀 중에 최고다"라 너스레를 떨며 웃는 천사랑에 "이제야 웃는다. 이 얼굴이 정말 보고 싶었다"라며 좋아했다. 천사랑은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 내 마음 다 알면서"라 미소 지었다.
구원은 구화란과 '생존 경영 실행 방안' 기획안 정면대결을 했다. 구원은 구조조정을 하자는 구화란에 맞서 "100억의 10배인 1000억부터 말씀 드리겠다"라며 국내를 넘어 전세계 진출을 하겠다며 직원들의 고용과 복지 역시 중요함을 강조했다. 구일훈은 구원을 킹호텔 사장으로 임명,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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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등장한 윤지후에 와장창 깨진 분위기. 윤지후는 천사랑과 같이 놀아주는 구원에게 "난 커서 삼촌처럼 될 거다. 난 이 세상에서 삼촌이 제일 멋있다"라 했다. 구원은 "고맙다. 그런데 삼촌처럼 살면 안되는 게 있다. 울고 싶을 땐 울고 웃고 싶을 땐 웃어야 된다"라며 솔직하게 살라며 용기를 줬다.
어머니의 인사카드를 보낸 직원을 만난 구원은 어머니에 대해 들었다. 구원은 "이해를 하고 말고 할 필요가 없다. 이미 너무 오래전 일이라"라며 "어머니가 있는 곳 알려줄까" 묻는 직원에 "괜찮다. 그냥 알고 싶었던 거지. 보고싶었던 게 아니다. 숨기지 않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담담하게 거절했다.
구원은 어머니 안만나볼거냐는 천사랑에 "날 떠난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제 알았으니 됐다"라 했다. 천사랑은 "너무 사랑해서 그러셨을 수도 있다"라 했지만 구원은 "사랑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어야지. 이유야 어찌됐든 날 떠났다는 건 내가 그만큼 소중하지 않았다는 거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마지막 순간, 천사랑의 집 앞에 잠복해있던 파파라치가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찍으며 다시 한 번 위기를 예고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구원은 아버지로부터 임명 받은 사장직을 취소하라는 임원들의 반대를 받고 천사랑은 재벌 3세와 스캔들로 인해 회사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돼 더욱 두 사람의 사랑에 위기가 닥쳤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