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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정국 카타르 월드컵 무대, '진짜 슈퍼스타구나' 생각" ('슈취타')[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7-30 01:05 | 최종수정 2023-07-30 09:50


BTS 슈가 "정국 카타르 월드컵 무대, '진짜 슈퍼스타구나' 생각"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BTS 정국이 '인간 전정국'의 꿈을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15 SUGA with 정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간헐적 단식 중이라는 정국은 "건강에 좋다더라. 20시간 공복, 4시간 식사를 한다. 강박처럼 하지는 않는다. 미국에서 솔로 앨범 재킷 앨범도 찍고 컴백도 한다"면서 새 앨범을 위해 관리 중임을 밝혔다.

지난 14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정국의 'Seven (feat. Latto)'은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정국은 '세븐'을 처음 듣는다는 슈가를 위해 직접 안무까지 선보였다. 이를 들은 슈가는 "핫100 1위 하겠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BTS 슈가 "정국 카타르 월드컵 무대, '진짜 슈퍼스타구나' 생각" (…
정국은 "처음에 들었을 때 곡이 너무 좋았다. '이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만약 '세븐'이라는 곡이 없었으면 아직까지도 쉬고 있었을 수도 있다. 난 쉬는 게 좋았다. 쉬는 거에 익숙해져서 그럴 만끽하고 있다가 '세븐'이 포문을 연 것"이라고 했다.

'세븐' 녹음을 미국에서 했다는 정국은 "'K-아이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지 않나. 그래서 녹음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했다"며 "'세븐' 나오고, 싱글 하나 더 하고 나중에 미니 앨범을 계획 중이다. 11월 안으로"라며 앞으로 활동 계획을 전해 팬들의 설레게 했다.


BTS 슈가 "정국 카타르 월드컵 무대, '진짜 슈퍼스타구나' 생각" (…
슈가는 "전정국을 내가 본 보컬 중 제일 천재라고 표현했다"면서 "이 친구가 원래 회사 들어오기 전까지 노래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 난 옆에서 그 과정들을 다 보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정국은 "솔직히 옛날에는 너무 부담이었다. 그런 소리들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자, 슈가는 "재능이 타고 났는데 계속 해야 한다. 정국이는 고음도 잘한다. 정국이 연습할 때 좀 힘들었던 게 시도 때도 없이 눈만 뜨면 노래를 했다. 그만큼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우리 팀은 다 독기 가지고 했다. 또 우리 팀이 각자의 역할이 정확해서 좋다. 이런 것들이 서로 상호 보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정국은 "랩 라인(RM, 슈가, 제이홉) 형님들이 참 많은 영향을 줬다. 연습생 때도 보컬 라인이 노래 안 듣고 놀고 있으니까 랩 라인 형들이 화가 나서 노래 리스트를 줬다. 그런 역할들을 되게 많이 해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BTS 슈가 "정국 카타르 월드컵 무대, '진짜 슈퍼스타구나' 생각" (…
정국은 지난해 전 세계의 화제를 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국은 "준비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무대 구성이 평소와 달랐다. 개막식 무대 5~6일 전에 미리 갔다. 일찍 가기 너무 잘한 거다. 리허설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고쳐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댄서들만 있고 나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근데 내가 안무를 안하면 이상할 것 같더라. 현지에서 안무를 즉흥으로 카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슈가는 "그 공연을 보면서 '쟤는 진짜 슈퍼스타구나. 얘는 죽을 때까지 가수해야겠구나'라고 했다"며 정국으로 인해 어깨가 한 껏 올랐던 당시를 떠올렸다.


BTS 슈가 "정국 카타르 월드컵 무대, '진짜 슈퍼스타구나' 생각" (…
슈가는 "진짜 7명이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인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정국은 "저는 가족보다 더 오래봤다"면서 "내 인생에서 제일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게 6명의 형들을 만난 거"라고 했다. 슈가는 "어릴 적에는 우리 진짜 많이 싸우기도 했다. 뭘 몰랐으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냥 다들 바보여서 시키는 거 잘하고. 우리는 욕심도 많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처음부터 잘 됐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인간 전정국'의 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국은 "'진짜 멋있다'면서 나 스스로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금도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가 진짜 열심히 해서 나 스스로 만족시키는 경지까지 도달했을 때, 그런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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