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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넘버스'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명수는 "(전역 후 복귀작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또 장르물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다. 전역 전에 '암행어사'로 사극을 했고, 판타지도 했었다. 장르물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최초로 회계사의 내용을 다루는 것도 끌렸는데 내용 구성도 탄탄했다. 호우가 보여주는 모습이 탄탄했고 능력도 좋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와 닿아서 이번 작품을 선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최민수와의 호흡은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 김명수는 "첫 리딩을 하는데 최민수 선배님의 자리가 제 옆이었다. 많이 긴장했는데, 1부를 읽고 나서 '민수 쌤'이 '좋아'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현장에서도 많은 조언을 받았다. 신을 연기하면서 '호우는 이런 것도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주셔서 힘을 받아 방향성을 잡아갔다. 선배님은 특별한 분위기가 있으시니, 주눅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메이킹에 나오다시피 '호우는 지면 안되니까 다시 해보겠습니다!'하고 다시 하기도 했고, 그러면 선배님은 '오케이!'하며 쿨하게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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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 장호우를 연기한 김명수는 극 안에서 복수, 공조, 로맨스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작품을 대하는 뜨거운 진정성을 드러냈다.
김명수는 '넘버스'를 마친 후 인피니트 완전체로 돌아온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