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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걸환장' 박나래의 엄마 고명숙이 이탈리아 본토 피자 맛평가에 나선다.
이후 극악의 45분 대기를 뚫고 치즈, 안초비, 주키니, 쇠고기 4가지 피자를 공수해 온 박나래. 대망의 첫 로마식 피자 시식에 박나래는 미어캣처럼 세 사람의 반응을 살피고 "담백하다", "부드럽다"라는 호평을 쏟아낸다. 이에 박나래 엄마는 "나는 한국 피자가 더 맛있어"라고 혹평해 박나래를 당황하게 한다. 급기야 박나래 엄마는 "내 입맛에는 미스X 피자가 맛있어"라며 '맛의 고장' 목포 본토 입맛의 솔직한 맛 평가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나아가 박나래 엄마와 친구들은 "목포에 있는 용실이 피자가 제일 맛있지"라며 목포 맛집까지 추천하자 박나래는 말을 잇지 못한다고.
그런가 하면 박나래 엄마와 친구들은 이탈리아 도착부터 "여기가 이탈리아야? 목포 같다", "목포에서 KTX 타고 가는 정읍 같아"고 말하는가 하면, 웅장한 건물을 보고 "신세X 백화점 아냐?"라고 깜짝 놀라는 등 가는 곳곳마다 목포를 떠올리는 목포 부심을 발동하고, 이에 박나래는 "진짜 좋은 건 맞죠?"라고 반문하며 안절부절못한다.
한편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25회는 30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