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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현무가 1990년대 당시 엄격했던 방송 심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코요태 멤버들은 "우리가 오늘 여기 막내다"라며 무대 뒤에서 인사를 하러 가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뒤에서 코요태 멤버들은 디바 이민경, 쿨 이재훈, 태사자 김형준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특히 오랜만에 등장한 옛스타들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며 MC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무대에서 김종민과 신지는 마이크를 서로 바꿔 부르는 모습을 보였고, MC들은 김종민이 자신의 차례에 마이크를 뺏는 걸 본 후 "좀 참지 그랬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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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 힘들었던 방송국 심의규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고, "염색이 금지 됐어서 흑채를 뿌리고 나갔었다. 그래서 얼굴이 땟국물 나오듯 시커멓게 됐었다"라고 말했다.
또 신지와 채리나는 "방송국과 가수들의 신경전이 있었다. 근데 특히 한 방송국만 그랬다. 근데 그게 여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KBS는 피어싱도 금지, 선글라스도 금지, 염색도 금지했었다. 1990년대 당시 청소년의 정서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가 연예인의 복장 규제가 엄격했던 것.
전현무 역시 "가장 최악의 심의 조건은 남자 가슴 노출이다. 남자 가슴은 하나만 나왔어야 했다. 둘 다 나오면 방송 불가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채리나는 "배꼽에 피어싱을 했는데 가려야 했어서 팬티를 올려 입었다. 이후 무대에서 춤을 추면서 조금씩 내려서 입었고 PD님들이 날 별로 안 좋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지 "찢어진 청바지를 입으면 PD님이 꿰매라고 할 만큼 난리 났었다"고 폭로하고, 김현정은 맨살을 가리기 위해 망사를 덧댄 의상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엄정화 누나와 '초대'를 하면 못하게 했다. 그래서 리허설 때는 안 하고 있다가 본 방송 때는 세게 하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