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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의제가 백진희 아이의 정체를 폭로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내 애를 데리고 공태경이랑 살고 있냐"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내가 낳은 아이 아빠 준하 씨 맞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하늘이 사진을 받았고 오연두는 "준하씨가 하늘이 아빠인 건 변치 않는 사실이다. 아이 이름은 그 사람이 지어줬다"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후회하지 마라"라고 또 협박하고 자리를 떴다.
이때 공태경의 집에는 이인옥이 찾아왔다. 집으로 들어온 이인옥은 공태경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황당해했다.
이인옥은 '아기방'까지 만들어 논 공태경을 보며 "언제부터 엄마를 속였던 거냐"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연두씨가 떠났을 때 만든 거다. 엄마 찾아 가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인옥은 "오늘부턴 난 네 엄마 아니야. 다른 집 아기 키웠던 네 아버지 고통 너도 한번 느껴봐라"라고 말했다. 또 로비에서 오연두를 만났지만 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
오동욱(최윤제)은 강대상(류진)과 오수겸(정서연)과 함께 오연두를 만나러 갔었고, 공태경은 오동욱에게 "하늘이는 내가 친자 입양 할 생각이다. 누나 만나면서 마음 먹은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렇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언제 그런 생각을 했냐"라고 감동했다. 오동욱은 "내일 당장 우리 엄마부터 설득해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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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공태경과 오연두가 집으로 들어왔다. 이인옥은 "엄마 얘기 좀 들어봐 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이인옥은 "너희한테 들을 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은금실은 공찬식(선우재덕), 이인옥, 공태경, 오연두를 방으로 불렀다.
은금실은 "이번엔 무조건 애미 편이다"라며 이인옥 편을 들었다. 은금실은 "마지막에는 네 마음대로 해라. 근데 나도 태경이랑 너한테 했던 게 미안하더라. 너도 태경이한테 미안해 할 일을 만들지 말아라. 그래서 서로의 마음은 진심인 것 같은데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라며 이인옥에게 이야기했다.
이때 공천명(최대철)은 "지금 김대표가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다는 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다.
김준하는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해서 미안하다. 근데 이건 가족의 일이다. 제가 저 아이의 친아빠다"라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인옥은 "김 대표 다시 얘기해봐라. 누가 누구 아빠라고요"라고 물었고, 김준하는 "오연두의 아기가 제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옥은 "연두 네가 얘기해봐라. 저 사람 말이 맞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은금실은 이 이야기를 듣고 기절했다.
이인옥은 "전부 다 나가라. 이 이아가 김 대표 아이인지 알고 싶지도 않다. 다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멱살이 잡혔고, 싸움을 말리려는 공천명과 차현우(김사권)에게 "이 사실이 밖에 알려지면 회사랑 산부인과는 괜찮겠냐"라고 협박했다.
오연두는 "어머니 한 번만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하늘이 친 아빠가 맞다. 근데 아이를 지으ㅜ려고 한 사람이다 엄마도 지우라고 했다. 어떻게든 살리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태경 씨랑 결혼한 거다. 태경 씨가 이 아이를 지켜줬다. 태경 씨가 있어서 엄마가 될 수 있었다. 그 사람 없으면 안 된다"말했고, 이인옥은 "생각했던 것 보다 뻔뻔하구나. 소름끼친다"라고 발길을 돌렸다.
은금실 역시 "그놈 씨인 걸 알았는데 어느 누가 받아주겠냐"라고 오연두를 설득했다.
집안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오연두와 공태경은 손을 잡고 집을 떠났다.
공태경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었는데 언젠가는 알려야 할 일이었다"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이런 타이밍은 아니었다. 공태경 씨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오늘 우리집까지 가는 건 무리다. 하늘이도 많이 피곤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은금실은 강봉님에게 전화를 걸어 "김준하가 친 아빠인 줄 알았냐"라고 물었고, 강봉님은 김준하를 찾아가 "왜 네가 나서냐.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너 같은 놈한테는 연두도 손주도 못 준다"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아직 사태파악 못 하네 그 집에서 내가 친 아빠인 거 알았다. 이제 두 사람은 끝이다. 나라도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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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오연두 앞에 강봉님이 나타났고 "너 왜 그러냐. 하늘는. 이 피는 뭐냐. 많이 놀랐냐"라고 이야기했고, 오연두는 "하늘이 잘못되는 줄 알았다. 나 때문에 큰일 나는 줄 알았다"라며 오열했다.
강봉님은 "아기들은 아프면서 크는 거다. 너도 엄마가 되는 거다"라며 오연두를 안아줬다.
강봉님은 오연두에게 "김준하가 공서방 집에 쳐들어 갔다며. 속일 생각 마라. 그 자식이 친아빠라고 밝혔는데 어쩔 거냐. 연두야 하늘이 그냥 우리끼리 키우자. 너 김준하 때문에 도망갔었잖아. 우리 숨어서 살자"라고 ㅁ라했다.
오연두는 "김준하가 행패를 부려도 어머님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아도 이제 어쩔 수 없다. 엄마가 날 아봐도 나 그 사람이랑 있고 싶다. 미안하다. 못된 말 만해서 미안해"라고 눈물을 보였다.
강봉님은 "정 그렇게 됐단 말이지. 엄마도 다시 생각해 볼게 그만 울어"라고 얘기했다.
공태경이 출근 한 후 오연두에게 이인옥은 전화를 걸어 "잠시 시간을 좀 뺐자"라며 어디론가 차를 몰았다. 이인옥은 오연두와 아기를 데리고 가던 중 "내가 태경이랑 만나는 거 허락하면 뭐든 다 할 거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네"라고 대답했다.
알고보니 이인옥은 김준하의 집으로 오연두를 데리고 간 것. 이인옥은 김준하에게 "이 아이 김 대표가 데려가라"라며 "이 아이 포기하면 태경이랑 너 인정해주겠다"라고 말해 오연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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