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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SOLO' 16기 돌싱 특집 상철이 자신을 둘러산 논란에 해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트럼프 출현과 동시에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나는 미국 소위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좌우 어디도 몸 둘 수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때 트럼프가 당선됨과 동시에 그의 정권이 좌우를 아우르는 시각을 대변하고 그것을 미국이라는 영향력 있는 나라 실정치에 실현시킬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뭔가 가슴이 벅찼다"며 "그 신호탄은 미국 좌파 오바마와 우파 공화당이 합작으로 쏘아 올린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조약을, 소위 우파 공화당 트럼프가 아주 좌파스럽고 진보적인 이유, 다시 말해 '노동자 보호(미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이유)'를 들어 폐기한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정권이 미국 내 실경제를 원정전쟁과 군산복합체에서 탈피시키기 위해 해외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는 대대적인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것을 막아선 것도 미국 좌우 합작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상철은 "나 미국시민권자고 정치진영으로 굳이 분류한다면 무당층이다. 어느 당 소속이건 상관없이 현재 시대정신에 맞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미국의 가장 큰 정치 진영 '무당층(no party affiliation/ independant)이다"라며 "트럼프 정권 때 실험적으로 그때그때의 생각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풍자적 과장을 통한 하나의 인터넷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복잡한 생각들을 유머스럽고 도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세상 어디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겠거니 하고 하나둘 올린 것인데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며 구독자가 만 명 정도 된 걸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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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6기 상철이 '폭렬 리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논란과 함께 한 네티즌이 "얼굴 없는 유튜버로 몇년간 틈틈이 영상을 올리다가 채널 싹 닫아버리고 미국에서는 도저히 만나줄 여자가 없어 결국 한국에 온 불쌍한 사람"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 14기 멤버로 출연한 광수(가명)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 님 정치 성향이 드러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상철 님은 현재 '나는 솔로'라는 데이팅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정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던 상철 님 과거 유튜버 활동과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의 취지, 철학이 맞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일부 몰입이 깨져 거부감과 논란을 불러 모을 수 있다"라고 소신발언을 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