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드디어 영숙도 '경각심'을 가질 차례가 온 것일까.
13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16기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두 사람은 차 안에서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먼저 상철은 "말 편하게 해도 되냐"며 은근슬쩍 말을 놨지만, 영숙은 "말 편하게 하지 마라"라며 바로 차단했다. 이에 상철은 다시 존댓말을 쓰면서도 "영숙 님은 말할 때 말을 좀 부드럽게 해라. 너무 톡톡 쏘니까 어제도 차분하게 얘기하면 될 텐데 화부터 내니까 대화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
|
상철은 데이트 내내 무한 직진으로 영숙을 흐뭇하게 했다. 앞서 '부엌일'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던 상철은 영숙에게 '모닝 라면'을 약속하는가 하면, 고기까지 구워줬다. 심지어 영숙에게 "영숙 님이랑 대화하면 즐겁겠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니까"라며 '고백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
|
영숙도 "'혼자 짜장면 먹게 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이 선택으로 인해서 영숙이랑 대화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갔다'고 한 말이 되게 감동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상철은 (미국으로) 갈 사람이니까. 다시 돌아가니까 (오히려) 못 되게 하면 상철이 '쟤 되게 까칠하게 못 됐다'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그만 나한테 마음을 표현할 거 같아서 일부러 더 (까칠하게) 한 것도 있다"며 "난 상철한테 마음이 있고, 상철도 나한테 100% 정확한 마음을 표현해 주는데 상철은 어차피 돌아갈 사람이고 돌아갈 사람한테 이렇게 마음 표현하는 게 맞나는 생각이 계속 반복되는 거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
해외 장거리 문제로 고민하는 영숙의 모습에 MC 데프콘은 "근데 그건 알아야 한다. 우리들이 봤을 때 영숙 씨 받아줄 수 있는 남자는 상철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
|
|
해외 장거리 문제로 고민하는 영숙과 그런 영숙을 설득하는 상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숙은 무한 직진하는 상철에게 "상철 님은 어차피 (미국) 갈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상철은 "가도 돌아올 거다"라고 했지만, 영숙은 "돌아왔다가 다시 또 가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상철은 "같이 데려갈 거다"라며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영숙과 옥순은 상철의 박력 있는 고백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영숙은 "그건 상철 님 생각"이라며 "사람이 참 집요하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상철과 영자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상철은 차 안에서 "약간 운명적인 느낌도 있는 거 같고"라며 말을 꺼냈고, 영자는 "말이 너무 잘 통했다"며 상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삼각관계가 예고되자 MC 송해나는 앞서 '경각심'이라는 말로 광수를 혼란에 빠뜨린 영숙을 향해 "영숙 씨도 경각심을 가지셔야 될 거 같다"고 조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