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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보석은 돌멩이고 명품 가방도 싫어한다는 한고은이 남편 선물을 그대로 시어머니에게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일 얘기가 나오자 한고은은 "난 특별히 바라지도 챙기지도 않는 스타일이고 이 사람(신영수)은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신영수가 한고은에게 주로 주는 선물은 보석을 주는데, 쟁여놓는 선물 말고 한고은이 그 시즌에 바로 쓸 수 있는 걸 사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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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이 "이거 우리 어머니 보면 안돼"라며 웃음을 터뜨렸는데, 한고은은 "그 다음부터는 보석을 가지고 오더라. 먹지도 못하는 걸. '난 아무 의미 없어. 이거 돌멩이야'라고 했더니 그 다음에는 금바를 가져오더라. 보석은 사는 순간 반값인데 금은 오른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고은은 이날 남편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고은은 "처음 알게 된 게, 내가 어떤 제품 광고 모델을 하게 됐었다. 다이어트 건강 음료라서 전신이 달라붙는 쫄쫄이 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 너무 부담스러웠다. 당시 누가 전화로 뭐 좀 하라고 계속 지시를 내리는데 너무 짜증이 났다. '누구야 도대체. 현장에 오라 그러든가. 와서 보고 얘기하라든가'하면서 분노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며 드라마 같은 첫 만남을 떠올리면서 웃음을 안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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