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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채널 십오야' 나영석PD가 김태호PD 사단이 된 정종연PD를 경계했다.
정종연PD는 그간 후배들이 출연했단 라이브 방송을 다 봤다고 했고, 나영석PD는 "그렇게 볼 거면 이쪽으로 와. TEO랑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 거야"라고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PD는 "정PD님은 약 1년 전에는 같은 회사 동료로 만났고 지금은 적으로 만났다. 무찔러야 되는 상대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종연PD님은 현재 소속이 TEO. 김태호PD님이 만든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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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PD는 "우리가 4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 이제 더 이상 회사에서 나를 돌봐줄 어른도 없는 느낌이고 그럴 때 있지 않냐. 결국 나 혼자 해야겠다 싶을 때 있지 않냐. 김태호PD님의 회사에 이미 대표가 될 것이라 내정된 분이 계시다. 그래서 다른 PD를 물색하는 와중에 소개를 해서 만났다"며 "처음 만났는데 상암동 카페에서 네 시간을 얘기했다. 면접 느낌은 아니었는데 저보다 유명한 PD고 김태호PD님 하면 탑티어 PD님이고 같이 하면 당연히 시너지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들었을 때 조건이 나쁘지 않으면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아는 PD하고는 진짜 결이 많이 다르다. PD들 약간 관종이지 않냐. 웃기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매사에 되게 신중하고 예의 바르다"고 밝혔고 나영석PD 역시 "저도 자주 뵙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약간 성실하고 조용조용한 사람이다. 겉보기와 다르다. 만나면 늘 커피 얘기하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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