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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정음과 이유비가 정라엘을 이용하는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이후 방다미는 금라희와 함께 할아버지 방칠성(이덕화 분)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방칠성의 연인 차주란(신은경 분)은 금라희가 방다미를 데리고 오자 견제했다. 잠시 방다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주란은 "뭘 더 뜯어먹겠다고 애까지 앞세워 동냥을 왔냐. 욕심이 과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며 "이제 와서 잃어버린 아이 찾아낸 것처럼 쇼한다고 누가 믿어줄 거 같냐. 네가 버린 거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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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다미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가자마자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런 방다미를 구해준 건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인 한모네(이유비 분). 하지만 한모네는 일진들의 우두머리로 방다미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것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방다미는 한모네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붙어 다니며 단짝이 됐다. 한모네는 그런 방다미에게 방울이 달린 명품 털모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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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혁은 방다미의 학교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방다미는 원조교제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에 휩싸였고, 한모네는 멀리서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 알고 보니 민도혁과 함께 있었던 여학생이 한모네던 것. 방다미를 처음 학교에서 보자마자 자신을 대신할 타깃으로 정한 한모네는 머리 스타일도 똑같이 하고, 자신이 갖고 있던 방울 모자와 똑같은 것도 사주는 등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민도혁의 문제로 교무실에 잡혀있던 방다미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방칠성은 금란희에게 투자할 의사를 밝히며 방다미와의 식사 자리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마침내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금란희는 방다미에게 "절대 늦으면 안 된다"고 말했던 것. 하지만 방다미는 학교에 잡혀 있었고, 결국 방칠성은 분노해 돌아갔다. 금란희 역시 "방다미 네가 날 엿먹여?"라며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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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다미는 한모네의 말에 넘어가 아기까지 몰래 데리고 공원으로 도망쳤다. 그 사이 한모네는 미술실을 정리했다. 이후 미술실에 들어온 아이들은 핏자국을 보고 누군가 아이를 낳은 것 같다며 난리를 쳤고, 당황한 한모네는 자신의 아기를 안고 도망가는 방다미로 아이들의 시선을 돌렸다.
이후 방다미는 공원에서 만난 한모네에게 "아이가 숨을 안 쉰다"며 울었다. 하지만 한모네는 "상관 말고 가라. 오늘 일은 입도 뻥긋하지 마라. 넌 아무것도 못 본 거다. 평생 아는 척하지 말고 궁금해하지도 말고 묻지도 마라"라고 경고했다.
뒤늦게 집으로 달려간 방다미는 금란희에게 뺨을 맞고 길바닥에 내쳐졌다. 금란희는 "한 번은 실수일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은 용납 못 한다. 그게 내 룰"이라며 "네 부모한테 은혜 갚고 싶다며.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그게 네 꿈이라며. 그럼 내 룰을 따랐어야지"라며 윽박질렀다. 이어 "당장 네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사정하든 읍소하든 마음 돌려놔라. 그러기 전에는 집에 들어올 생각 마라"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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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