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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빠가 눈으로 욕해요. 저한테."
남자 출연자 대부분의 몰표를 받았던 김지영은 방송 내내 신민규만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던 바. 하지만 신민규만이 김지영을 선택하지 않아 안타까운 짝사랑이 이어졌었다. 하지만 결국 최종 커플은 김지영-한겨레, 신민규-유이수로 확정됐다. 때문에 김지영-신민규의 방송 출연 당시의 달달한 데이트가 현실 커플이 된 상대 한겨레와 유이수에게 거슬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김지영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한 유이수 옆에서 안절부절했고, 현실 커플 한겨레와의 데이트에서 방송 이야기만 나오면 당황하게 됐다.
김지영은 "오빠 앞으로 방송 안보면 안돼? 보지마 내가 다 볼게"라고 웃었다. 한겨레는 "오늘 방송이 1번 2번 투표 누군지에 대한 방송이라는데"라고 말했고 김지영은 대답을 못했다.
한겨레는 "둘다 내가 아예 없나보네"라고 낙담했고, 김지영은 "그건 생각을 하지 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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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한겨레에게 "오빠가 과거는 힘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 백번씩 아침 저녁으로 계속 스스로에게 세뇌시켜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랑 방송을 같이 볼 예정"이라며 "오빠가 말이 없고 혼자만의 생각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 앉아서 같이 보면서 '저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방송 보기 챌린지에 도전해 다음주에 긴장 가득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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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수는 "오빠 어떤 방송 부분이 가장 걱정되냐?"고 물었고, 신민규는 "지영이랑 영화 본 데이트가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 무릎담요를 같이 덮고 과자를 먹으며 영화를 보며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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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수는 "난 쿨한 사람이 아니라 쿨 호소인 정도"라며 "궁금한건 못참아서 방송을 켰는데 지영 언니와 민규 오빠 데이트가 나오더라 핸드폰을 던졌다. 짜증나더라"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