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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 ('유퀴즈')[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20 21:40 | 최종수정 2023-09-20 21:40


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

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

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

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덱스가 UDT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가 출연했다.

UDT 출신 방송인 덱스는 마성의 매력으로 MZ세대를 사로잡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덱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 고된 상황 속 유일한 돌파구였던 UDT 복무를 통해 자신감과 패기를 얻게 되고 이후 방송에서 활약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덱스는 '유퀴즈' 섭외를 받고서는 "솔직히 나오기 싫었다"며 "지금 예능 중에 가장 최정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여기까지 찍으면 안 불러줄 것 같았다. 지금 나가는 거는 아닌거 같다, 시기상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불러줄 때 나가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
MBC 예능 '태계일주2'에서 온 몸 던져 활약하며 'M사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까지 달은 덱스는 "첫 공중파 예능 출연이었다. 제가 애기 입맛인데 하필 향신료의 나라인 인도에 가서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또 심하게 아프기도 했다. 보기와 다른,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좋아해주신 거 아닌가 싶다. 공중파의 힘인가 싶은게 저를 '기안이랑 인도 갔다 온 애'로 기억해주시더라"고 전했다.

UDT 출신인 덱스는 "어렸을 때 정말 마른 아이였다. 그런데 다른 운동은 안해도 수영은 좋아했다"며 "대학갈때가 됐는데 공부도 어짜피 못해서 대학을 안가고 수영 강사 생활을 시작했다. 사실 저는 당시 하고싶은 것도 없고 꿈도 없었다. 고민이 많았는데 강사로 있던 형님이 UDT 출신이셨다. 그걸 보고 나도 UDT를 목표로 삼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보일러실 구석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는 덱스는 "제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만한게 UDT였다"고 회상했다.


덱스 "학창시절, 깡마른 체형에 꿈도 없어..UDT가 인생의 유일한 돌파…
이후 UDT에 들어가 총 4년간 복무했다는 덱스는 고강도 훈련에 대해 묻자 5일간 무수면 상태로 진행하는 강도 높은 훈련인 '지옥주'와 생수 한병으로 5일을 버티며 훈련하는 '생식주'를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UDT 다음 덱스의 목표는 크리에이터였다. 덱스는 "전 재산 800만원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할머니댁 단칸방을 개조해서 방송했다. 첫 방송을 12시간 동안 진행했다. 시청자가 한명도 없었지만 시청자가 있었던 것 처럼 방송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UDT 전역하고 한창 기세가 좋을 때였다. 12시간은 해야지 하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 놓았다.


특히 "인터넷 생방송은 돈을 버는 방법이 후원이다. 근데 후원을 한 번도 못 받았다. 그래서 12시간 방송하고 '0원'을 벌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덱스는 "당시에 너무 감사했던 시청자 분이 있다. 유일한 고정시청자인 어떤 형님이었는데, '진영아 너 이렇게 해서 수입이 되니? 형이 하루에 만 원이라도 쏴줄게'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면서도 "그때 당시 자존심은 있어서 '저는 뭔가를 했을 때 금액을 받고 싶지, 그런 의무적인 금액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했다"고 거절한 사연을 전했다.

그러던 중 '가짜 사나이'와 '솔로지옥' '피의 게임'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방송계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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