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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덱스가 UDT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덱스는 '유퀴즈' 섭외를 받고서는 "솔직히 나오기 싫었다"며 "지금 예능 중에 가장 최정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여기까지 찍으면 안 불러줄 것 같았다. 지금 나가는 거는 아닌거 같다, 시기상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불러줄 때 나가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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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다음 덱스의 목표는 크리에이터였다. 덱스는 "전 재산 800만원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할머니댁 단칸방을 개조해서 방송했다. 첫 방송을 12시간 동안 진행했다. 시청자가 한명도 없었지만 시청자가 있었던 것 처럼 방송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UDT 전역하고 한창 기세가 좋을 때였다. 12시간은 해야지 하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 놓았다.
특히 "인터넷 생방송은 돈을 버는 방법이 후원이다. 근데 후원을 한 번도 못 받았다. 그래서 12시간 방송하고 '0원'을 벌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덱스는 "당시에 너무 감사했던 시청자 분이 있다. 유일한 고정시청자인 어떤 형님이었는데, '진영아 너 이렇게 해서 수입이 되니? 형이 하루에 만 원이라도 쏴줄게'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면서도 "그때 당시 자존심은 있어서 '저는 뭔가를 했을 때 금액을 받고 싶지, 그런 의무적인 금액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했다"고 거절한 사연을 전했다.
그러던 중 '가짜 사나이'와 '솔로지옥' '피의 게임'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방송계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