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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 재계약 불발 및 해체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완전체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로제만 재계약을 맺고 지수 제니 리사는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기로 했다는 것. 대신 1년에 6개월은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YG는 이번 재계약 불발설에 대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재계약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멤버 절반 이상이 다른 소속사로 옮기는 만큼 그룹 활동이 불가능해지는 게 아니냐며 해체설까지 등장했고, YG 주가 또한 곤두박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 주가는 전날보다 13.28%나 하락한 6만 92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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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지수의 SNS 게시물을 리그램했다. 해당 게시물은 블랙핑크의 두 번째 월드투어 '본핑크' 서울 파이널 공연을 마친 멤버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벅찬 감동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블랙핑크의 변치 않는 우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또 로제는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블링크(블랙핑크 팬클럽)"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호주 시드니에서 찍은 브이로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로제는 지수와 함께 동물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이 그동안 했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수는 4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멤버들의 불화설 루머를 보고 우리는 되게 웃는다. '내가 널 견제하고 있대', '왜 안 올려서 불화설 만들어. 내 거 홍보했어야지' 하면서 농담으로 넘긴다"라고 말했다.
제니 또한 '본 핑크' 서울 공연에서 "앞으로도 멋진 블랙핑크가 되겠다"며 '원팀 유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블랙핑크는 3세대 대표 걸그룹이자 K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메가 그룹인 만큼, 이들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과연 블랙핑크가 YG와의 동행을 택할 것인지, 이들의 2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