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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인 남편 기성용 뒷바라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경규는 "나라에서 줄여줬네?"라면서도 나이 차이를 못 느끼지 않냐"라고 다시 질문했다. 한혜진은 "살다 보면 그냥 다 똑같다. 남자들은 다 똑같다"라 했다. 한혜진의 답변에 이경규도 공감하며 "나이 차이가 나는 게 처음에는 중요한 거 같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선배님께서 그 얘기를 해주셨다. (손사레를 치며) 똑같다고. 그때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그런 건 있다. 남편의 주변은 다 젊지 않냐. 선수들의 부인이라던지. 모임이 아니어도 우연히 만나게 되면 늘 내 나이가 가장 많다"라며 웃었다. 이경규는 "신인 선수들도 있고"라 끄덕였다.
이날 한혜진은 이경규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들고 왔다. 한혜진은 62세 이경규에 "26살로 바꿔드릴까요? 제가 또 우리 선배님 잘 맞춰드리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소원은 따로 없고 오래오래 해먹고 싶다"라 했다.
이경규는 "최근에 김구라랑 버라이어티 하나 하지 않았냐. 보는데 좀 열받더라. 나하고 했어야 했다. 한혜진이 왜 저걸 선택했지"라 농담했다.
이경규는 딸 이예림의 남편 역시 축구선수인 것으로 한혜진에 공감했다. 이경규는 "딸은 K리그 2에 몇 팀이 있는지 모를 거다. 가끔 사위랑 축구 얘기를 하면 너무 신나 한다. 예림이는 일절 안한다. 걔는 맨날 앉아서 '심야괴담회' 같은 거나 보고 있다"라 했다.
한혜진은 "저희 신랑도 집에 오면 엄청 축구 얘기를 많이 한다. 1시간을 넘게 한다"라 공감했다.
'축구 선수는 어떻게 뒷바라지 하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예림이 잘하고 있다. 너무 많은 참견은 사람을 좀 지치게 하고 피곤하게 한다. 안 그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하게 한다"라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