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님에게 맞았지만 참아" 정준하, 폭행 시비 휘말릴 뻔…자영업자의 고충 (직업의모든것)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9-28 08:34 | 최종수정 2023-09-28 08:35


"손님에게 맞았지만 참아" 정준하, 폭행 시비 휘말릴 뻔…자영업자의 고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겸 배우 정준하가 유명인, 자영업자로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직업의 모든 것' 채널에는 '연예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준하는 직접 운전을 하며 스태프와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는 "유튜브를 일찍 시작했다. 세 번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못 보여준 걸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건데 수입도 아직 크게 없고 조회수에 굉장히 민감하다"라며 채널 운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정준하는 "연예인은 유명하고 쉽게 돈 많이 번다고 생각하지 않나. 말 한마디 마음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질문을 받고는 "좋은 면이 있는가하면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어떻게 매일 인생을 즐겁게만 사나. 저도 때로는 화나는 일도 있는데 누가 와서 사진 찍자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은데 웃으면서 사진 찍어줘야 하고 그걸 안 해주면 싸가지없다는 얘기도 듣는다. 그럴 때가 제일 곤란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손님에게 맞았지만 참아" 정준하, 폭행 시비 휘말릴 뻔…자영업자의 고충…
이어 "나도 상태가 안 좋을 때가 있다. 한번은 사진 찍어달라고 하시길래 '제가 안괜찮다'고 말씀드리니까 '되게 비싸게 구신다'고 하고 가더라. 또 한번은 '어이 정준하 씨! 하 참나. 또 이게 진짜 좀 잘 되더니 아주 기억을 못하는구먼? 신사동 약국 앞에서 나랑 사진 찍었잖아!' 이런 분도 있었다. 너무 화가 났다.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 거기다 대고 욕을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식당을 운영하며 황당한 일도 겪었다고. 정준하는 "장사를 하니까 이렇게 잘나가는데도 손님에게 싸대기를 맞았다. 우리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길래 그러지 마시라고 한 건데 방어할 틈도 없었다. 신고를 했는데 누굴 때렸는지 기억을 못해서 사과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 그 사건에 휘말리면 '정준하, 폭행 시비에 휘말려'라고 기사가 날거 아닌가. 그래서 그냥 용서했다. 뭐 이런 힘든 일도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하는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