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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10대팬에 부정적인 영향" vs "아이돌 벽 뛰어 넘는 멤버들도 인정한 도전"
리사는 프랑스 파리 3대 카바레 쇼로 불리는 크레이지 호스 쇼에 출연 중이다. 28일 첫 공연에 이어 사흘간 총 5회 공연 예정이다. 10대 미성년자들이 주요 팬인 K팝 아이돌 스타가 노출 수위 높은 캬바레 쇼에 출연하는것 만으로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지만 리사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크레이지 호스 쇼는 전라 노출 무대 등이 포함된 높은 수위의 노출 쇼로, 현지에서도 예술과 외설 사이 줄다리기를 타면서 성 상품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공연이다.
리사는 "첫 쇼 응원하러 와줘서 고마워 럽유(사랑해)"라며 로제, 지수에게 선물받은 꽃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스페인 유명 가수 로살리아가 올린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리사, 로제, 지수, 로살리아가 함께 촬영한 단체 모습이 담겨 있다.
리사의 이같은 독보적인 행보는 국내외 팬들의 우려와 기대 사이를 오가며 줄다리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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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카바레쇼에 부정적인 팬들은 리사가 블랙핑크 멤버 중 글로벌 파급력이 가장 큰 멤버라는 점에 주목한다. 모국인 태국팬을 기반으로 인스타 팔로워수가 1억명이 넘는다. 블랙핑크 멤버중 단연 1위다. 그녀가 영향을 주는 1억명 넘는 글로벌 어린 팬들에게 카바레쇼인 크레이지 호스 쇼를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리사의 행보에 실망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리사의 자발적인 스트립 무대를 비난하고 있는 네티즌들 중 일부는 리사의 국적을 거론하며 인종차별, 국가적인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반면 리사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아이돌 이미지에 섹시 이미지를 더해 더 높은 연령의 팬을 기하급수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 로제가 현지에서 직관 응원에 나선 것도 도움이 됐다. 블랙핑크 팀 이미지가 리사의 19금 행보에 직격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멤버들의 응원은 리사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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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 이유는 전적으로 리사의 의지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크레이지 호스' 관계자는 평소 리사가 '크레이지호스'의 팬이었다며 "리사가 공연을 보기 위해 여러 번 왔고 공연 후 출연진을 만나고자 백스테이지에도 방문했다"며 리사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리사는 예정대로 30일까지 남은 4번의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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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