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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혜진 과거 연인과 이별 공개
그러던 어느 날 외제차를 타고 나온 남자친구는 의아해하는 고민녀에게 "네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말 못 했어."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남자친구의 재력 과시가 시작되고 고민녀의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안녕하세요. 반포 OO 사는 OOO입니다"라며 황당한 자기소개를 하는가 하면 "내 자동차 벤O는 세컨드 자동차, 메인 자동차는 따로 있어… 잘난 척 극혐한다"라며 말과 행동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고민녀 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어머니 혹시 루이OO 아시나요? 제가 입은 옷 브랜드인데"라며 과시를 이어갔고 만남이 끝난 이후 현금을 송금하며 "예쁜 옷 사 입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남자친구의 예의 없는 행동에 결국 고민녀는 화가 났지만 되려 남자친구는 "어머니 옷 보고 놀랬어. 솔직히 창피했다. 수준 좀 맞춰라"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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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연애의 참견'에는 연애 8년 만에 설렘과 미래가 없다며 이별을 고한 남자친구로 인해 슬퍼하는 고민녀의 사연도 방송됐다.
8년 장기 연애를 하며 20대를 보낸 고민녀는 어느 날 술에 취한 남자친구 입에서 "헤어지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지만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남자친구와 평범한 일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며칠 뒤 남자친구는 결국 "우리 관계에 설렘이 없어"라며 다시 이별을 고했고, 고민녀는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이에 한혜진은 "나도 20대에 8년 연애했지만 이별을 결심한 순간부터 7~8개월이 되게 힘들었다"라며 과거 경험에 빗대어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했다.
고민녀는 "이 순간만 잘 넘기면 우리 다시 괜찮아질 거야"라며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커플 보디프로필' 준비와 '추억 여행'을 떠나며 남자친구와 다시 가까워지기를 소망했다.
그렇게 함께 떠난 추억 여행에서도 결국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또다시 이별을 말했고 "네 마음 정리될 때까지 옆에 있을게"라며 희망고문을 자처했다.
이를 본 주우재는 "8년 연애한 상대가 울면서 붙잡으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 입장을 공감했고 한혜진은 "이 사연은 이별에 대한 매너를 말하는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는 이별 선언에 대한 책임이 없고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최종 참견을 마무리했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