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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여러 일들이 있어서…."
나영석 PD가 '신서유기' 멤버들간 불화설에 대해 정확히 선을 그으면서, '신서유기9'의 제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날 방송에는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와 지난달 27일 해병대 전역을 한 피오가 출연했다.
군 복무 당시 이야기와 근황을 전하던 피오는 댓글창을 보며 '신서유기 언제 해요' 등의 댓글을 소개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tvN '신서유기8'는 시즌 내내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시즌8 마지막회에 'I´ll be back'이라는 자막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1차 미뤄졌고 그뒤 멤버들의 군 복무 등이 시작되면서 제작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나 PD는 "'신서유기'는 여러분이 많이 기다리시고 있는 걸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진행을 못 했다. 멤버들 군 입대도 있고, 코로나도 걸렸었고, 그거 말고도 여러가지 스케줄 조정이나 그런 것들이 그때 그때 타이밍이 좀 안 좋았다"며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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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이건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한다, 안 한다는 얘기보다는 저희 멤버들, 우리 지훈이(피오)도 그렇지만 (강)호동이 형이나 이수근 씨나 지원이나 규현이, 재현이 다 우리끼리는 너무 친하고, 여전히 형제같은 사이고 가족 같은 사이"라며 "저희 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잘 만나고 있고,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한다, 안 한다보다는 열려있는 상황이니까 그렇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 '신서유기' '호텔 델루나' 등 예능 및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피오는 지난해 3월 28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해병대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피오는 "전역한 지 한달이 안됐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가 요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걸 즐기고 있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체조를 했었는데 요즘은 2~3시쯤 일어난다"라고 제대 후 일상을 전했다.
이에 나영석 PD가 "이거 라이브 올라오면 댓글에 '피오 병장' 이런 거 올라오는 거 아니냐"라고 놀리자, 피오는 "절대 없다. 제가 화장실 청소부터 급식실 청소까지 다 하고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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