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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예비 신랑인 15살 연하 전청조 씨에 대해 '성별' 논란과 '사기 전과자'라는 구체적인 증거가 올라온 가운데, 이번에는 어린시절 동네 지인의 증언도 공개됐다.
A 씨에 따르면 전청조의 성별은 여자였으며 강화도에서 태어났고 여중을 나왔다. 이후 전북 남원에 있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로 진학했다고 이야기했다.
A 씨는 "동창들 사이에서도 전씨의 허언증이 심해 말을 믿지 않았다. 3~4년쯤 강화도 친구들 술자리에서는 전씨가 트랜스젠더 수술을 해서 남자지만 임신이 가능하다고 했다. 친구들은 '얘 또 거짓말하네' 하고 안 믿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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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체는 전청조 씨가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고, 승마선수 출신도 아니며, 남자도 아닌 '여자'라며 주민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한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 중학교 졸업앨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전청조 씨는 지난 2012년 인천 강화군의 한 여자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하며 졸업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학생은 긴 생머리를 한 채 '전청조'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 다만 얼굴 전체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글쓴이는 "얼굴은 차마 못 올리겠다. (전청조) 저 이름 그대로고, 어릴 때라 볼살이 통통하니 귀여웠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인 전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의 '예비 신랑'으로 소개된 전 씨는 재벌 3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유명 글로벌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한 적도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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