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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선균에 더해 다른 연예인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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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다.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B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작곡가 C씨는 방송인 출신 30대로,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차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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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됐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단서를 확보했다. 이선균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룸살롱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선균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