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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내인 배우 전혜진은 보도 직전까지도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선균은 해당 사건이 최초로 보도된 이후 가장 먼저 불렀던 이름이 아내의 이름이었다. '혜진이는 어떡하냐'하는 내용이었다. 처음으로 경찰에 출두했을 당시 했던 말이 '전혜진 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였다"고 했다.
가족들이 몰랐던 이유는 뭘까. 이진호는 "이선균의 회당 출연료가 2억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회 출연하면 20억이다. 3억 5천만 원은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돈관리를 하는 사람이 바로 전혜진이다. 이선균이 협박 내용을 아내에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선균은 거액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최측근 중 한 명에게 돈을 빌렸다. 당시 이 지인도 이선균이 어떤 목적으로 돈을 빌렸는지 몰랐다더라. 너무나도 급하게 요청을하고 살려달라고 하니까 빌려줬다고 한다. 어떤 목적으로 빌렸는지는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한다. 이선균의 일탈 행위로 고통 받고 있는 가장 큰 피해자는 전혜진이다"라며 전혜진을 비롯한 가족들, 소속사 관계자들은 사전에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A씨 등에 협박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공갈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여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순 없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