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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예인이 활용되는 것은 염치없는 일"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거론되다가 취소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원래 아나운서 한 분과 BTS (제이홉)까지 두 명이 사회를 보는 것으로 건의가 들어왔다"며 "제가 보기에는 BTS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께 더 좋은 모습이고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절 연예인을 하다 (군에) 들어온 병사에게 보직 이외의 다른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의 설명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잘한조치다.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예외없이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군대에 간 것이고 군에 갔다 해서 연예인이 활용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호응했다.
앞서 지난 6일 군 당국은 현충일을 맞아 프로야구 시구 행사에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섭외를 검토했지만, "가능한 평범하게 군 복무를 하고 싶다"라는 BTS 측의 의견을 존중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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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이홉은 지난 4월 18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기초군사교육을 받았으며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선발됐다. 지난달에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중인 팀의 맏형 진에 이어 일정 기준 이상 기준을 충족한 장병에게 주어지는 '특급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에서는 현재 진, 제이홉, 슈가 세 명의 멤버가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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