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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또 한번 '청룡'의 선택을 받았다. 이병헌은 '내부자들'(2016) 이후 두 번째 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가족의 탄생'(2006)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정유미는 17년 만에 꿈에 그리던 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과 '잠'의 정유미가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대체불가'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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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MC 김혜수에 존경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청룡이 권위를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그 한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한 자리에서 너무나 훌륭한 센스로 진행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긴 세월 정말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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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오른 정유미는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탕웨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정말 떨린다"며 "이 상을 주신 관계자 분들 너무 감사하다. 또 영화 '잠'을 극장에서 봐주신 많은 관객 분들, 그리고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신 유재선 감독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제가 이 상을 받다니, 스태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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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