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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신동욱이 14년째 투병중인 희귀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근황을 공개했다.
신동욱이 앓고 있는 CRPS는 60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병으로, 외상을 입은 후 특정 부위에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신동욱은 2003년 KBS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10년 군 복무 중 CRPS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의가사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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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8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CRPS 때문에) 통증이 갑자기 찾아오는데 원인을 알 수가 없다"며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이 올 때 아픔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다가 치아가 부러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많이 치료돼 손만 (통증 때문에) 아프다"며 "예전에는 (찬바람을 맞으면) 커터칼로 피부를 슬라이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에어컨을 틀어도 괜찮은 정도"라고 덧붙였다.
신동욱은 "저는 지금 약을 복용하면 컨트롤이 되는, 하지만 완전한 치유는 아니다"라며 "마약성 진통제와 신경병성 통증 약을 먹는 상태다. 하지만 잘 지내고 있으며 나의 이런 상태가 어떤 분들에게는 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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