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마에스트라' 이정열이 한강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세음이 진행하는 빡빡한 연습 일정에 혀를 내두르는 단원들 앞에서도 "벌써 쫄면 어떡해, 이제 시작인데"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지게 하기도 하고, 서로간의 의견이 충돌되는 자리에서도 흥분하지 말고 좀 더 기다려보자고 중재하거나 다친 세음을 재촉하기보다 세음의 건강을 먼저 걱정하는 등 한강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서 위치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정열은 따뜻한 눈빛과 미소, 부드러운 유머 감각으로 등장마다 확실하게 존재감을 심었다. 자신을 한 번 내쳤던 세음에게도 다시 한 번 마음의 문을 여는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던 이정열은 단원들이 함께 모인 자리마다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재만의 온화한 모습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표현하면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