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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이틀에 한번 신장 투석 중…여행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해" ('물어보살')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12-26 11:01 | 최종수정 2023-12-26 11:02


이수근 "아내♥, 이틀에 한번 신장 투석 중…여행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해…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신장 이식 수술 후 뇌경색 판정을 받았음에도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사연자 아버지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걱정하는 딸이 출연했다.

이수근은 사연자 아버지에게 "그러다가 다른 약 투입하고 병원 진료를 받으면 신장 이식받은 거 한순간에 망가진다. 그러면 딸은 아빠가 신경 쓰여서 일을 못할 거다. 지금은 그나마 신장이 기능을 하고 있지만 다른 약을 먹어야 한다면 신장에서 걸러내지 못한다.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나"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수근 "아내♥, 이틀에 한번 신장 투석 중…여행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해…
이어 "저는 지금 아내가 신부전 환자라 투석 중이다. 7년 넘게 이식했지만 망가져서 투석을 하고 있다. 이틀에 한 번 투석해서 여행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한다. 다시 투석하시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나? 나중에 다 망가져서 투석을 하게 되면 힘들어진다"라며 답답해했다. 서장훈도 "몸을 못 가눠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딸들이 책임지는 거다. 그런 아빠가 되고 싶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다 아시는데도 안되는 거다. 딸 결혼할 때 건강한 모습으로 입장하셔야 하지 않나"라며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리면서도 다시금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박지연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 2011년 친정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았고 이후 꾸준히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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