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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가 SBS '강심장VS'에 출연해 MC 전현무와의 오랜 인연을 밝힌다.
이날 손범수는 라디오 뉴스를 듣던 중, 아나운서 후배의 발음 때문에 못마땅한 나머지 결국 전화까지 걸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전화 받기 좋은 타이밍까지 맞춰서 거는 치밀함에 모두 말문이 막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전현무 역시 아나운서 시절에 발음 지적을 자주 받았던 사실을 떠올리며 반항심 넘치게 대처한 일화를 공개했는데, 이를 들은 손범수는 "내가 아나운서실 부장이었으면 징계위원회 감이야!"라며 시뻘게진 얼굴로 속사포처럼 내뱉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편, 전현무는 과거 손범수와 술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손범수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당시 술에 취한 전현무는 그 자리에서 약 2시간을 자고 일어나 손범수의 충격적인 모습에 놀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당황한 손범수는 "네가 무명일 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 했던 거지"라며 수습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현무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오랜 케미는 본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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