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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소희(30)의 색채는 '대체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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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의 호불호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한소희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타오르는 중이다. 이미 톱배우의 반열에 들어선 가운데, 연기력면에서도 성장을 보여줬다. 게다가 한소희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모양새. 인터뷰 내내 대쪽 같은 발언으로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왜 팬들이 한소희에게 빠지는 것 같냐"는 질문에 "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굳이 따지자면 '동네 언니 같다'는 매력"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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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로 시작해 배우의 길에 들어선 이상 한소희는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는 "연기라는 영역에 뛰어들었으면 여기서 끝을 보고 싶다. 연기라는 것이 저에게 너무 좋은 에너지를 주고, 아직은 재미있고,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기에 더 연구하고 싶고 탐구하고 싶고 더 노력하고 싶다. 또 다른 제 자신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며 "최대한 많은 색깔의 물감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저 이런 색도 있어요'라는 것을 많이 보여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또 대체불가한 배우가 되고 싶기도 하다. '이 색은 나만 섞어서 낼 수 있는 색'이라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성크리처'는 올해 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 군상을 다채롭게 펼쳐냈다면, 시즌2는 2024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온다. 시즌1 마지막 화의 쿠키 영상 속 '호재야'라는 부름에 뒤돌아본 이는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과 똑같은 얼굴을 가졌다. 그의 목 뒤에는 세로로 이어진 흉터가 있어 어떤 사연을 가진 것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