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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의 량하가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남자 14번의 정체는 량형량하의 동생 량하였다. 량현량하는 2000년 12세로 데뷔, '학교를 안갔어!'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만 12세 최연소 쌍둥이 듀오라는 콘셉트와 귀여운 안무는 누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량현량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뒤로 하고 갑자기 가요계에서 사라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2004년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 신생 소속사와 함께 새 앨범 '블루'를 발매했으나 이렇다할 활동은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량현량하는 방송을 통해 박진영과 아버지 사이의 의견 차이로 JYP와 결별했고, 이후 소속사 실장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36세가 된 량하는 현재 의류 브랜드 사업가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량현량하 활동 말고 홀로서기 하며 지금까지 오는데 7년이 걸렸다. 옆에서 같이 걸아가줄 나만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같은 트레인에 등장한 남자 15번과 남자 18번이 1대1 데이트에 성공한것과 달리 량하는 0표에 그쳤다. 그는 "솔직히 고개가 떨어졌다. 작아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