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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겸 방송인 김원희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인생 2막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또 조세호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에 대해 "우리 배추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그땐 봐줄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놀러와' 촬영 당시 김원희는 당시 조세호와 김나영을 이어주려고 했다고. 김원희는 "꺾인 나이지 않나. 재충전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봤다"라며 근황도 전했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유재석 씨가 변화되는 모습을 제가 가장 가까이서 본 것 같다. 메뚜기에서 넘어와 큰 사랑 받으며 초고속으로 성장했다"라며 유재석를 오래 봐온 소회를 전하기도. 유재석은 "제가 '놀러와'를 할 때 예능적인 경험, 네임드는 원희 씨가 저보다 훨씬 스타였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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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김원희의 결혼식에서 사회 봤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는 취재진이 식장 안에 들어왔다"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 결혼식을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하객은 약 1500명 정도였는데 본격 식이 시작된 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유재석은 "신부가 입장하며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몇 분이 버진로드로 올라오니 서너 분이 올라왔고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다들 조금만 차분히 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네가 뭐냐'라며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욕설도 들렸다면서 "두 번은 못하겠더라. 그래서 꾹 참고 살고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게 연예인 생활을 30년 했다. 축복도 많이 받았다.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남동생이 30년 넘게 뇌전증 투병 중이다. 남동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못 지나치게 됐다. 남동생은 축복의 통로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삶을 가치있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내게 가치를 두는 것보다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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