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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 잇는 산책로' 나주 남평향교 역사 순례길 조성

기사입력 2024-02-13 17:04

[나주시 제공]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남평향교와 월현대산 근린공원, 강변 도시를 하나의 숲길로 연결하는 '남평향교 역사 순례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생태 공간과 역사 자원을 하나의 녹지 축으로 연결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남평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남평읍 드들강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월현대산에서 조선시대 건립된 남평향교까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 산책로가 탄생했다.

사업비 8억3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역사 탐방길, 향토 마을길, 산림 휴양길 등 3개 구간에 1.5km 숲길이 조성됐다.

숲 지형에 따라 나무 데크길(374m) 과 야자 매트(801m)를 놓았으며 휴식을 위한 쉼터 3곳과 월현대산 상징물인 달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2019년 조성된 남평 월현대산 근린공원에는 인공 폭포, 잔디광장, 야외무대, 3만2천여 그루에 달하는 수목과 화초류 등이 심겨 있다.

이 공원은 또 도심 속에 있는 데다 완만한 산세 등으로 주민의 산책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 순례길은 역사와 생태 자원의 연계를 통한 교육·체험 공간이자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 휴식이 가능한 숲길로 남평읍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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