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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차예련이 주상욱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차예련은 주상욱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차예련은 "난 연애할 때 밀당하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근데 어느 정도 밀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랬더니 하루 만에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죽을죄를 지었다. 잘못했다. 죽을 거 같으니까 제발 살려달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원래 감정이 없는 사람이다. 근데 이틀 만에 만났을 때 울 수도 있겠다 싶은 표정이었다"며 "만나자마자 남편이 그 자리에서 '고마워. 나 살려줘. 결혼하자'고 했다. 그 후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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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예련은 이날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뭉클한 20년 인연을 공개했다. 지춘희 덕분에 처음으로 데뷔했다는 그는 "아무것도 아닌 18세 때 교복 입고 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 선생님이 날 픽해서 한 달 만에 서울 컬렉션이라는 제일 큰 무대 오프닝 모델로 섰다"며 "그때는 그게 대단한 건지 몰랐다. 워킹도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는데 선생님이 '잘할 수 있어'라고 계속 용기 주셔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는 차예련은 "그 다음 달부터 캐스팅 요청이 쇄도했다. 한 달 30일 중에 28일은 화보를 찍었다"며 "그래서 '여고괴담4: 목소리'로 영화에도 데뷔했다.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차예련은 "선생님이 결혼식 웨딩드레스도 해주셨다. 가봉할 때 울었다"고 털어놨고, 지춘희는 "아기가 벌써 어른이 돼서 아이 엄마가 됐다. 딸처럼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다"며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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