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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떠나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이버 렉카들의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는 '박보람'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사망과 관련한 자극적인 키워드의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박보람의 음식에서 독극물이 발견됐다', '일친 출신이었던 여가수의 갑작스런 사망', '박보람과 함께 술을 마신 유명가수의 정체' 등 짜집기한 영상들에 자극적인 키워드 제목을 덧붙여 클릭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들이 사이버 렉카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사이버 렉카들의 행태에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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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뒤,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좋겠다', '못하겠어' 등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 시즌2 우승자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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