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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하차한다.
이어 "제가 27년간 '최파타'를 진행했는데,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다. 정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고 눈물 나니까 할 수 없다. 마무리 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이때냐' 할 수 있겠지만, 알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5월 말까지 하기로 했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지만 전혀 그런 거 아니다. 이 결정을 좀 일찍 했었는데, 예기치 못한 때가 있다. 항상 최파타 하면서 잘 마무리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오지영 새 PD님도 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했다"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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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는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2주간은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장미쌀롱', '목동 연애 연구소', '내 멋대로 넘버7' 등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 '최파타'를 함께 만들어온 게스트와 그 시절의 코너도 재현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 최화정 DJ와 뜻깊은 인연을 가진 게스트도 참여해 '최화정의 파워타임' 마무리 방송을 빛내줄 예정이다.
DJ 최화정은 이달 31일까지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고, 오는 6월 1~2일 주말 방송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한다.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최화정은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