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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해인과 정소민이 소꿉 친구로 만나 안방극장에 풋풋한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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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드라마 제목을 '엄마친구아들'로 정한 이유에 대해 "반듯하고 훈훈하게 자랐을 것 같은 '엄친아'의 대명사적인 이미지를 잘 살리고 싶었다. 또 주인공들의 관계성도 중요했다.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친구의 성장사, 연애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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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엄마친구아들'은 정해인의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그는 "로코 장르에 처음 도전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저의 파트너인 소민이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현장에 빨리 녹아들고 어우러질 수 있었다.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에선 서정적이고 어두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코미디 요소가 많다 보니 이렇게 많이 웃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웃으면서 촬영했다. 굳이 제가 웃기지 않으려고 해도 상황 자체가 웃긴 상황이 많았어서 그런 글을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엄친아'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정하지 않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승효와 저의 싱크로율은 99점인 것 같다. 나머지 1점은 석류(정소민)가 완성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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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은 '엄마친구아들'을 통해 로코퀸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할 계획이다. 인생 리셋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 역을 맡은 그는 "저도 집에서 장녀이고 남동생이 있기 때문에, 석류에게 공감이 많이 됐다. 물론 저와 남동생의 관계가 석류와 석류 남동생의 관계와 똑같진 않지만, 구조적으로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또 장녀로서 엄마와의 관계에도 많은 공감이 됐다. 누가 시킨 적은 없지만, 이상하게 장녀로서 책임감이 무거워져서 때로는 부채감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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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을 연기한 김지은은 "캐릭터를 사실감 있게 그리기 위해 액션스쿨도 갔고, 전문적인 지식과 용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윤지온은 "강단호가 카메라 앞에 서는 기자가 아니라, 취재하고 글을 쓰는 기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건 없다. 대본을 보면서 평소 해왔던 대로 연기를 하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다. 예전에 인터뷰할 때도 연예부 기자들의 모습을 관찰 했었는데, 그걸 캐릭터에 녹여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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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